
플루토의 주식용어.ZIP #06
빚과 현금을 뺀, 실제 회사 가격으로 알짜 기업을 찾는 법
PER이 못 보는 것을 찾는, EV/EBITDA 지표
빚과 현금을 뺀, 실제 회사 가격으로 알짜 기업을 찾는 법 (EV/EBITDA)
주식 투자를 할 때 PER이 50배, 100배에 달하는 종목을 보면 "너무 비싼 거 아닌가?" 하고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장주의 경우 대규모 설비 투자 때문에 PER이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PER이 놓치는 부분을 잡아내고 실제 회사의 알짜 가치를 파악해 주는 핵심 지표가 바로 EV/EBITDA입니다.
1. PER 100배면 무조건 거품일까?
GPU나 공장 설비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성장주는 PER이 50배, 100배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설비 투자가 많은 기업은 회계상 감가상각비가 커서 PER이 실제보다 훨씬 높게(비싸게) 보입니다.
건물, 기계장치 등 시간에 따라 가치가 줄어드는 자산의 구입 비용을 자산을 사용하는 기간으로 나누어 비용으로 처리하는 회계적 절차입니다.
하지만 감가상각비는 회계상 장부치일 뿐 실제로 현금이 나간 것이 아니기에, 이 비용을 걷어내고 보면 전혀 다른 알짜 기업의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기업 인수자(M&A)의 입장에서 보는 지표
PER이 일반 투자자가 '주식 1주의 가치'를 볼 때 쓰는 지표라면, EV/EBITDA는 '기업 인수자(M&A)'의 관점에서 기업 전체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EV = 시가총액 + 순부채
(*순부채 = 빌린 돈 - 현금)
시가총액 1,000억 원인 회사의 순부채가 -700억 원(현금이 700억 더 많음)이라면, 실제 인수 비용(EV)은 300억 원에 불과합니다.
세금·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공장 설비 등에 크게 투자한 기업은 감가상각비 때문에 PER이 치솟지만, EBITDA로 감가상각비를 걷어내고 보면 실제로는 훨씬 현금을 잘 버는 알짜 기업일 수 있습니다.
3. 실전 예시: 네이버는 정말 비쌀까?
네이버는 AI 서비스를 위해 GPU를 대량 구매 중입니다. 이로 인해 막대한 감가상각비가 발생하여 표면상 PER이 비싸 보입니다.
네이버가 보유한 막대한 현금 보유량과 장부상 감가상각비를 제외하고 계산하면, 숨겨져 있던 실제 이익 체력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 같은 PER 숫자라도, 기업이 속한 산업군과 투자 구조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해석해야 합니다!
4. EV/EBITDA 적용 시 꼭 기억할 3가지
EV/EBITDA는 일반 투자자가 매번 사용하는 지표라기보다, PER이 이해 안 갈 만큼 비싸 보일 때 꺼내 드는 필살기 무기에 가깝습니다. 아래 3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 1) PER이 정상이면 굳이 안 봐도 됩니다
EV/EBITDA는 보조 지표일 뿐입니다. PER 지표가 정상적인 범위 내에 있다면 굳이 볼 필요는 없습니다.
● 2) 무형자산 중심 기업엔 무용지물입니다
게임,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공장 설비나 대규모 유형 자산 감가상각비가 없는 기업엔 효과가 없습니다.
● 3) 기업 가치가 실제보다 싸 보일 수 있습니다
감가상각비라는 실제 발생 비용을 제외하고 계산하므로, 기업 가치가 평소보다 더 높아(싸게) 보이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 성장주에 투자할 때 PER 착시 현상에 속지 말고, EV/EBITDA 지표로 진짜 현금 창출력을 확인해 보세요!
▶️ 플루토의 설명을 더 생생하게 듣고 싶다면?
▶️ 유튜브 영상 바로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