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 코인? 지니어스 액트?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쩜.머니랩 연구소

2025.06.18

US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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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6월 17일, 미국 상원에서 지니어스 법(GENIUS Act)으로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포괄적 규제법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어요. 스테이블코인을 2022년 루나-테라 사태로 접하신 분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 위험한 걸 미국은 왜 빠르게 받아들이고 법제화했을까요? 왜 필요한 거고, 앞으로 금융시장과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요? 하나씩 설명드려볼게요 :)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이름 그대로 가격이 안정된 디지털 화폐예요. 디지털 화폐는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누구나 검증 가능한 투명성이 장점이지만, 우리가 잘 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하루에도 몇 %씩 가격이 오르내리죠?

 

이런 큰 가격 변동성 때문에 결제에 사용하기에는 불안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스테이블코인, 즉 가격을 고정시킨 가상화폐예요. 스테이블코인은 보통 1코인 = 1달러처럼, 미국 달러나 금, 기타 자산과 1:1로 연결돼있어서 그 가치가 보존되고 가격이 거의 움직이지 않아요. 이번 미국의 ‘지니어스 법’에서도 강조한 부분은 바로 이 안정성이에요.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인정한 은행이나 핀테크 회사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고

    꼭 코인과 1:1로 대응되는 달러나 미국 단기채권 등 안전자산을 보유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감사를 받아야 하고

    발행한 회사가 보유한 달러나 미국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지 못하도록 한 거예요

 

 

이 정도라면 조금은 믿음이 가시나요?

 

 

 

이제 시작하는 거라 못 믿으시겠다고요? 

우리나라는 아직 법제화되지 않아 쓰임이 생소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이미 2,100억 달러(약 270조 원, 5월 기준)를 넘었어요.

이름 특징 시가총액

USDT (Tether)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테이블코인 $1,506억

USDC (USD Coin)

미국의 ‘서클(Circle)’이라는 회사가 발행 투명성과 신뢰성 높음

$607억
DAI

가상자산을 담보로 하고, 알고리즘으로 1달러 가치를 유지

약 $300억

 

거래액 기준으로는 연간 $27.6조로, 세계적인 신용카드사의 결제액(VISA $15.9조, Mastercard $9.8조) 규모를 넘어섰어요. 물론 모든 거래가 결제에 쓰인 건 아니겠지만, 그 성장세 만큼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에요.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쓰는 이유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사용처   설명
  해외송금 중간 은행 없이 빠르고 수수료가 거의 없음
  투자 자금 대기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릴 때, 안전하게 자산을 잠시 보관
  디지털 결제  온라인에서 미국 달러처럼 사용 가능
  인플레이션 회피  자국 통화가 불안정할 때, 디지털 달러 처럼 사용 가능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 터키, 나이지리아 등에서는 실제로 스테이블코인을 일상적인 통화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이쯤에서 미국에서 통과한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 GENIUS Act란?

GENIUS Act는 미국 상원에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으로,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 of 2025의 약자예요. ‘지급용 스테이블코인(Payment Stablecoin)’을 안전하게 쓰기 위해 만든 법안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와 1:1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결제 수단으로 쓰이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들을 담고 있어요.

 

 

 

주요 내용 요약

1.  지급 스테이블코인의 정의

이 법에서 다루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용으로 설계된 디지털 자산이에요. 아래 조건 중 하나라도 만족해야 ‘지급 스테이블코인’으로 인정돼요

 

ⓐ 발행자가 1달러로 돌려줄 수 있도록 상환 약속이 있을 것

ⓑ 미국 달러와 가치가 1:1로 유지될 것

ⓒ  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할 것

 

※ 예외 ※

루나-테라와 같은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없이 알고리즘으로만 가격을 조절하죠? 이런 유형은 이 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니 조심하셔야 해요.

 

 

2.  누가 발행할 수 있나요? (발행 자격 제한)

스테이블코인을 아무나 만들 수 없고, 미국 정부가 허가한 기관만 발행 가능해요.

V 예금보험기관(FDIC)의 자회사

V 연방 또는 주정부에서 인가를 받은 비은행 업체

 → 허가를 받고 발행한 기관들은 나름 안정적이겠죠?

 

 

3. 제일 중요한 준비자산 요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그만큼 진짜 자산을 1:1로 갖고 있어야 해요. 즉, 1달러짜리 코인을 발행했으면 1달러에 해당하는 안전한 자산을 보유해야 해요

 

인정되는 준비자산

ⓐ 미국 현금, 중앙은행 예치금, 예금보험이 된 은행 예금

ⓑ 만기 93일 이내 미국 국채, 국채 담보의 레포/역레포

ⓒ 머니마켓펀드(MMF)

준비자산은 다른 데에 담보로 또 쓰지 못하게 해서, 꼭 현금성 안전자산으로만 보유하도록 했어요.

 

 

 4. 이자 지급 금지 - 예금과의 가장 큰 차이점 

스테이블코인을 갖고 있다고 이자를 받을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예금처럼 이자를 준다면, 사람들이 은행 대신 스테이블코인에 돈을 맡기게 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은행은 대출을 통해 이자를 지급할 돈을 만들지만,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은 대출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자를 지급할 수 없어요.

 

 

 5. 감독과 규제 체계 

ⓐ 매월 자산 내역을 웹사이트에 공개

ⓑ 준비자산과 환매 정책 등도 누구나 확인 가능하게 공시

ⓒ 자본 건전성, 유동성, 금리 리스크, 보안 리스크, 자금세탁 방지 등

→ 금융기관 수준의 규제와 감독을 받게 되요. 

 

이제는 믿음이 좀 생기시나요?

그럼 이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시장과 나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볼게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

① 결제·송금 시스템 혁신

- 빠르고 저렴한 송금 가능

- 중개은행 없이 실시간 해외송금 가능 

 

② 은행산업 변화 

- 예금이 줄고, 은행 대출 여력 약화

- 특히 중소형 은행은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음

 

③ 신흥국 대체통화로 활용

- 통화가 불안정한 나라에서 디지털 달러 역할

-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

- 단, 자국 화폐에 대한 통제력 약화는 문제

 

④ 국채시장·통화정책 영향

- 미국 국채 수요 증가

-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한 유동성이 많아지면 통화 정책 효과 약화 가능성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장점

- 언제든지 해외 송금 가능, 수수료 거의 없음

- 주말·야간 포함 24시간 사용 가능

- 투자 대기자금 보관용으로 활용

- 인플레이션 방어용 달러 대체 수단

- 일부 코인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기관이 아닌 다른 곳에 예치 시 3~5% 이자 수익 가능

 

※ 주의점 ※

- 발행사 리스크 (테라 사태처럼 붕괴 가능성)

- 지갑 해킹·분실 위험

- 정책 변화에 따른 규제 리스크

- 코인런 발생 시 혼란

 

 

 

스테이블코인을 사는 방법

1.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

- 국내 거래소(업비트, 빗썸 등)

ㄴ 원화로 비트코인·이더리움 매수 → 해외 거래소로 송금 → USDT, USDC로 환전

- 해외 거래소(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ㄴ 비트코인을 구매한 후, 해외 거래소에서 바로 스테이블코인 매수

※ 보안 주의! OTP, 콜드월렛 사용 등 필요 ※

 

2. P2P 방식(개인 간 직접 거래)

- 바이낸스의 P2P 플랫폼 이용

- 원화를 이체하면 상대방이 직접 스테이블코인 전송

※ 보안 주의! OTP, 콜드월렛 사용 등 필요 ※

 

※ 예시: 스테이블코인 구매 과정 

1.  업비트 가입 → 원화 입금

2.  비트코인 구매

3.  바이낸스 가입 → 본인인증

4.  비트코인 전송

5.  USDT로 환전

6.  결제, 송금, 보관 등 활용

 

 

 

마무리 한마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상화폐가 아니라,디지털 달러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새로운 금융 기술이에요. 잘 활용하면 현금보다 편리하고, 은행보다 유리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생소한 개념일 수 있어요, 그래도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알고, 조금씩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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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개정안 #기업변화

상법개정안 - 역사적 변화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25년 7월 3일에 국회에서 여야 합의하에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었으며, 이는 한국 자본시장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했다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되었던 내용을 다시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이로 인해 예상되는 기업들의 변화 다음과 같습니다.   01 이사 충실의무 대상 확대 기존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회사’로 한정되었으나, 개정안은 이를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합니다.​ 이는 이사가 회사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할 의무를 포함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사회와 경영진이 모든 주주의 이익을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며, 특정 지배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으로 인해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는 상황을 줄이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 조항은 즉시 시행됩니다.     02 전자투표제 의무화 기존에는 전자투표 실시 여부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기업 자율에 맡겼으나, 개정안에 따라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상장사는 전자투표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어 소액주주의 주주총회 참여율과 의결권 행사 편의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03 독립이사제 도입 및 확대 (사외이사 명칭 변경) ‘사외이사’라는 명칭은 ‘독립이사’로 변경되며, 이들은 사내이사, 집행임원 및 업무집행지시자로부터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이사로 정의됩니다. 이사 총수 중 독립이사의 의무 선임 비율은 기존 1/4 이상에서 1/3 이상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이사회 내에서 외부의 독립적인 시각과 견제 기능이 강화되어, 대주주 위주의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이 조항은 1년의 유예 기간 후 시행됩니다.     04 감사위원 분리선출 시 ‘3%룰’ 보완 감사 또는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이 보완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사내이사인 감사위원 선출 시에만 적용되었지만,  개정안에 따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출 시에도 이 규정이 적용됩니다. 이는 감사위원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감사위원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이 높아지면, ​대주주가 감사위원 선임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여 감사위원회가 회사 경영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조항도 1년의 유예 기간 후 시행됩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의 핵심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01 기업 지배구조 개선의 첫 걸음 오랫동안 지적되어 온 국내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02 주주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 유도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에게까지 확대하고 전자투표제를 의무화함으로써, 기업이 주주 가치 제고를 경영의 핵심 목표로 삼도록 유도하며,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다 충실히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03 외국인 투자자 평가 개선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지적받아 온 제도적 인프라의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기대됩니다. 이는 한국 자본시장에 오랫동안 적용되어 왔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01 자본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논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당 관련 세제 인센티브 도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차등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의 세 부담을 줄이고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기업의 배당 확대를 장려하여 주주환원 강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강화는 이익배당을 통해 회사의 자본금이 주주에게 분배되어 ROE를 개선합니다.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올라가고 배당과 주가의 상승을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에게는 유리하지만, 국가차원에서는 세수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V 상속·증여세 제도의 합리적 완화 V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이러한 정책은 투자자 신뢰 제고와 장기투자 유도, 자본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02 지배구조와 관련된 추가 개혁 필요성 이번 개정안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국내 기업의 이사회 구조는 여전히 지배주주의 영향력 아래 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가 형식적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제도적 보완이 요구됩니다.   (1) 집중투표제 의무화  소액주주가 이사 선임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필요합니다.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가 이사 선임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여 대주주를 견제하고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 소액주주를 위한 대주주 견제 및 이사회 독립성 확보가 가능합니다.   (2)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의 동시 적용  집중투표제가 ‘시차 임기제’ 등의 방식으로 무력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도 함께 확대 적용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시차 임기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집중투표제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이사가 총 6명인데 각 이사의 임기가 서로 다르게 설정되어 매년 또는 6개월마다 1명씩만 교체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주주들은 한 번의 주주총회에서 단 1명의 이사 후보에게만 표를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소액주주가 표를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이 제한되어, 결과적으로 집중투표제의 실효성이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2명 이상 또는 전원으로 확대하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하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집중투표제의 실효성 무력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국내 기업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한국 자본시장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라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히 지적되어 온 제도적 인프라가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개혁을 위해서는 집중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제도 확대뿐만 아니라 세법 및 자본시장법 전반의 정비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상법 개정 기대감에 선행해 상승한 금융 및 지주사 주가는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질적인 변화 또는 추가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횡보 흐름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후속 정책 및 기업의 실제 행동 변화 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쩜.머니랩 연구소

2025.07.07

#국내주식 #PBR

한국 주식시장 PBR 1배에서 안착할 수 있을까?

1. PBR 1배란 무엇인가요? PBR 1배는 기업의 주가가 순자산가치와 같다는 뜻입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가 기업의 장부상 자산가치에 비해 얼마나 높거나 낮은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 PBR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1조 원이고, 시가총액도 1조 원이면 PBR은 1배입니다. 이 경우 투자자는 회사의 실물 자산만큼만 가치를 인정한 것이고, 수익성이나 성장성에 대해 별도의 프리미엄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즉, 이 기업은 청산하더라도 본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2. PBR 1배라는 것이 왜 기준점이 될까요? PBR은 기업의 수익성과 시장 기대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PBR은 다음 공식으로도 설명됩니다.   PBR = ROE × PER   *ROE(자기자본이익률)은 기업이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내는지를 나타냅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시장이 기업의 이익에 대해 어느 정도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ROE가 10%이고 PER이 10배라면, PBR은 1배가 됩니다. 만약 ROE가 낮다면 기업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고, PER이 낮다면 시장이 해당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뜻이 됩니다.   PBR < 1배 : 자산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시장의 신뢰 부족이나 수익성 저하를 반영합니다. PBR > 1배 : 자산 가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상태로, 기업의 수익성이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기업의 자본 효율성과 이에 대한 시장 기대가 적절히 반영되어 주가가 장부가치와 같다는 뜻입니다.       3. 한국 주식시장에서 PBR 1배를 밑도는 이유는? 한국 증시는 오랜 시간 동안 낮은 자본수익성과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인해 저평가 상태를 지속해왔습니다. 한국 코스피 전체의 PBR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배 미만으로 내려갔고, 이후로도 회복이 더뎠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낮은 ROE: 자본을 비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대기업 중심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었습니다. - 지배구조 리스크: 오너 리스크, 순환출자, 내부자 거래 등으로 기업의 투명성이 떨어졌습니다. - 낮은 배당 성향: 이익을 사내에 유보하고 주주에게 환원하지 않는 문화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 구조적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수출 의존도 등으로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성이 제한되었습니다. - 지정학적 리스크: 북한 리스크와 더불어 일관되지 않은 규제 정책도 부담 요인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은 기업의 본질가치를 있는 그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할인하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왔습니다.       4. PBR 1배 위에서 안착하기 위한 조건들은? 기업의 수익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구조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1. ROE 제고 -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거나 자산 구조를 효율화해 자본 수익성을 개선해야 합니다. -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등을 통해 자본을 줄이고 ROE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2. 지배구조 개선 - 소액주주 보호,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3. 주주환원 확대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적극 활용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성장 스토리 강화 단순한 자산 가치 이상으로, 혁신적인 신사업 추진과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성장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5. 정책 신뢰 확보 정부는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을 유지해야 하며,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5. 최근 정부의 정책은 PBR 1배의 안착 가능성을 뒷바침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 정부는 재정·통화·세제·제도 개선을 포괄한 종합 전략을 통해 ‘주식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유동성 확대, 시장 신뢰 회복 등은 PBR과 PER 기반의 가치 재평가를 자극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정책 방향이 지속적으로 일관성을 갖고 기업의 수익성과 투명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PBR 1배 이상의 구조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전제는 정책의 시장 친화성과 예측 가능성 확보입니다.       6. 한국 시장이 PBR 1배를 넘어선 상황에서 정책방향과 함께 투자자가 생각해야할 점 PBR 1배 이상으로 회복된 시장에서는 투자자의 접근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1) ‘저평가’에서 ‘성장성’ 중심으로 시선 전환 기존에는 자산 대비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가치투자 전략이 유효했지만, PBR이 회복된 이후에는 ROE나 미래 수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이 더 중요해집니다.   2) 배당·자사주 등 주주환원정책 지속 여부 점검 PBR 상승이 일시적인 흐름이 아닌지 판단하려면, 기업이 지속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지배구조·ESG 측면에서 리스크 점검 PBR이 높아졌다고 해서 모든 기업이 건전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배구조 리스크가 여전한 기업은 여전히 할인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ESG 측면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맺음말 지금 우리는 한국 자본시장이 PBR 1배를 회복하고 넘어서는 중요한 전환점 위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저평가’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시선과 전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결국, 그 안을 들여다보고 지켜봐 주는 투자자들의 믿음 위에서 자랍니다. 기업이 바뀌고, 제도가 달라지고, 시장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도 투자자로서의 시야를 넓히고 고민을 깊게 해야 합니다.   매크로 환경이 아무리 복잡해도, 기업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좋은 기업, 성실한 변화, 그리고 일관된 정책이 이어지는 곳에 자본은 모이고, 그 안에서 우리는 또 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방향과 안목을 잃지 않고 오늘보다 더 나은 투자자로 성장해가는 길 위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긴 안목으로, 묵묵히 가치의 싹을 지켜보는 당신의 투자가 결국 시장을 바꿔갑니다.

쩜.머니랩 연구소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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